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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검사는 어디서 하나요 치매안심센터 신청하기 비용

by 하내선천부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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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나 배우자가 평상시와 다르게 기억력이 급 저하되었다면 치매 검사를 받아 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검사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데요.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검사 비용이 무료입니다. 예약이 필수니까 집 근처 치매안심센터가 어디 있는지 먼저 검색한 후 전화로 예약하세요.

 

 

 

 

 

치매 검사 비용과 신청방법 사진

 

 

 

 

치매 검사 3단계

 

 

 

 

 

치매 검사는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로 3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검사 신청을 하는 데 가장 빠른 방법은 집 근처 치매안심센터 위치를 검색하셔서 전화로 담당자와 통화하시는 겁니다. 다들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는데요. 비용이나 검사 절차 같은 일반적인 것들을 질문할 뿐만 아니라 검사받으실 분의 상태를 자세히 말씀해 주시는 게 좋아요.

 

치매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환경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낯선 곳에 가면 불안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거든요. 대학병원 중에는 지하에 검사실이 있어 창문이 없고 밀폐된 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불안이 심한 환자들은 이런 곳에 잠시라도 있지 못해서 검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 검사받으실 분의 불안이 심한 편이라면, 치매안심센터에 전화하셔서 검사받으실 분의 상태를 자세히 말씀드리고 검사실 환경은 어떤지, 검사 선생님은 어느 정도 숙련도가 있는지 여쭤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1단계: 선별검사
- 인지선별검사: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국가지원대상자로 무료로 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질문과 과제를 통해 인지 기능을 평가합니다. 검사 시간은 약 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몇 가지 질문으로 인지 상태가 양호하면 5분 전후로 끝나기도 합니다. '정상'으로 확인되었을 경우 2년마다 무료로 검사할 수 있으니까 조기 검진과 예방을 목적으로 받아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2단계: 진단검사
- 신경인지검사: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더 자세한 평가를 위해 선별검사에 이어 바로 신경인지검사를 실시합니다. 이 검사는 언어기능, 기억력, 집중력, 시공간능력 등을 질문지로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보건소와 연계 거점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정신과 의사가 보건소에 오는데요. 의사와 심층적인 면담 후 감별검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3단계: 감별검사
- 혈액검사 및 뇌 영상 촬영: 치매의 원인과 유형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 영상 촬영 (CT, MRI 등)을 실시합니다. 이 검사는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된 병원에서 진행됩니다.

 

 

검사 비용

 

- 선별검사 및 진단검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제공하지만 비용이 소요됩니다. CERAD-K: 65,000원 SNSB: 15만 원 (단,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에 한해 정부 지원금으로 15만 원이 보조됩니다. 비용이 전액 지원되는 셈입니다.)


- 감별검사: 혈액검사 및 CT는 5-6만 원, MRI 14-33만 원. 감별검사도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되는 자는 국가에서 1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추가 비용은 본인 부담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치매 확진 후 치매환자로 등록과 혜택

 

 

 

3단계 검사를 다 마친 후 치매 확진을 받으면, 의사가 치매환자로 등록합니다. 이후 보호자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치매환자 등록을 완료합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문 등 사전등록 신청서 작성, 지문 채취,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합니다. 치매안심센터 담당자가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하고, 경찰서에 신고하여 등록 절차를 완료합니다.

치매환자로 등록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치료비 지원: 약제비 및 진료비 지원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실종 예방을 위한 인식표 발급
-조호 물품 제공
-치매환자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제공

 

마치며

 

치매 환자로 진단을 받으면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관리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매안심센터나 노인복지회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치매약도 옆에서 잘 챙겨주시고요.

 

노인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서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장기요양등급 신청 관련 글(클릭)'을 읽어보면 도움 되실 겁니다. 

 

주변에서 보면 부인이 치매 환자인 경우 대부분 남편이 부인을 주간보호센터에 보내는 걸 꺼려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선입견이 있으셔서 그런지 본인이 돌보겠다고 하시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거의 집에서 두 분이 TV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거든요. 이러다가 치매 환자와 돌보는 남편까지 모두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요.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옆에서 돌보는 보호자의 삶도 중요하잖아요. 부디 국가에서 지원하는 복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치매 환자는 가능한 한 바깥 활동을 많이 하셔야 해요. 몸도 많이 움직이고 관련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요. 지난 7월 23일부터 '치매 관리 주치의'라는 제도도 생겼으니까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고요. 치매는 관리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가 늦쳐질 수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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